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완화?

10월 14일 현재 4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10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추가 연장 여부 발표를 앞두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뉴스에서는 완화를 전망하고 있지만 매번 희망 고문하듯이 연장을 했던 터라 걱정이 되네요. 

 

사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입니다. 아주 효과가 없지는 않겠지만 이미 대형마트 백화점을 가보면 사람들로 넘쳐나고 특히 식당에서는 다 같이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는데 인원 제한은 아무런 의미도 없어 보입니다. 자영업자들만 죽어날 뿐이죠.

 

 

그리고 이제 확진자 수로 판단할 것이 아닌 중증환자 수와 사망률 등 치명률에 대한 자료에 기반하여 방역정책을 펼쳐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검사자수만 늘리면 확진자수는 얼마든지 늘릴 수 있습니다. 어제 확진자수가 1900명대인데 당장 검사자 수를 10배로 늘리면 1만 명을 넘기는 것은 일도 아닐 듯하네요.

이제 백신 접종률도 어느 정도 올라왔고 중증 환자나 사망자의 수도 많지 않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10년 전쯤 난리를 쳤던 신종플루도 이제 병원에 가서 약 처방을 받으면 끝나는 그런 질병이 되었듯이 코로나도 영원히 사라질 확률은 0%에 가깝기 때문에 그에 맞는 대응이 필요한 시기인 듯합니다.

 

오늘(15일) 오전 거리두기 연장 발표가 있었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제한을 완화 했네요.

• 4단계 지역(수도권)은 최대 8명(접종 완료자 4명 포함)
• 3단계 지역(비수도권)은 최대 10명(접종 완료자 6명 포함)

이전에 저녁6시를 기준으로 했던 것을 시간 상관없이 동일하게 적용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당 카페에만 적용해 오던 완화 기준을 모든 다중시설에 차별 없이 적용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