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노트북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은 단연 LG 그램입니다. 하지만 삼성은 갤럭시북 프로의 출시로 가장 가벼운 노트북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사무용 노트북을 알아보시는 분들이라면 두 제품 중 고민이 될 수도 있는데요, 경량 노트북의 대표 두 제품 중 어떤 제품이 사무용으로 더 좋을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목차
- 제품 스펙 비교
- 디스플레이 비교
- 결론
제품 스펙 비교
LG 그램 2021 | 삼성 갤럭시북 프로 | |
CPU |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 |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 |
메모리 | LPDDR4x 온보드 메모리 | LPDDR4x 온보드 메모리 |
저장장치 | M.2 NVMe SSD | M.2 NVMe SSD |
그래픽 | Intel irisXe Graphics | Intel irisXe Graphics |
디스플레이 | 14인치(1920x1200) 15.6인치(1920x1080) 16인치(2560x1600) 17인치(2560x1600) IPS 광시야각 디스플레이 |
13.3인치(1920x1080) 15.6인치(1920x1080) AMOLED 디스플레이 |
배터리 | 14인치 - 72Wh 15.6인치 - 80Wh 16인치 - 80Wh 17인치 - 80Wh |
13.3인치 - 65Wh 15.6인치 - 68Wh |
무게 | 14인치 - 999g 15.6인치 - 1120g 16인치 - 1190g 17인치 - 1350g |
13.3인치 - 868g 15.6인치 - 1050g |
두 제품의 스펙은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거의 같으며 성능 또한 비슷한 수준입니다. 내장 그래픽 중 최상급 성능을 가진 irisXe를 탑재한 인텔 11세대 저전력 CPU와 고성능 LPDDR4x 메모리를 탑재하여 우수한 반응 속도를 보여줍니다. 인텔 11세대에 탑재된 irisXe는 내장 그래픽이지만 롤, 오버워치 정도의 게임도 무난하게 플레이 가능하면 최근 발매해 인기를 끌고 있는 디아블로 2 레저렉션도 최소 옵션이지만 플레이는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삼성 갤럭시북 프로가 LG 그램 대비 무게가 조금 더 가볍지만 배터리 용량은 약간 적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휴대성에서 무게와 배터리 중 어떤 부분이 더 중요한가는 개인의 사용 패턴과 취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는 힘든 부분입니다. 얼핏 보면 두 제품 모두 가볍고 성능 좋은 사무용 노트북인 것 같지만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디스플레이입니다.
*인텔 11세대 i3 제품은 내장 그래픽이 irisXe가 아닌 Intel UHD Graphics가 탑재된 제품입니다. 인텔 11세대 저전력 노트북을 구매하신다면 i5-1135G7급 이상을 추천드립니다.
디스플레이 비교
화면 비율
LG 그램은 16:10 비율의 IPS LCD 디스플레이를(15.6인치 모델 제외), 삼성 갤럭시북 프로는 16:9 비율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화면 비율입니다. 16:10과 16:9는 수치상 세로 1 차이이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체감할만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을 하더라도 16:10 비율의 화면이 더 많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램 16, 17인치의 경우 2560x1600의 고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한눈에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고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경우에도 훨씬 유리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엑셀 시트를 볼 때 한 번에 볼 수 있는 정보량의 차이를 보기 쉽게 비교해둔 것입니다. 1920x1080인 경우와 1920x1200의 경우를 비교해보면 한 번에 볼 수 있는 행의 수가 5줄 정도 차이나지만 2560x1600 해상도의 경우에는 압도적으로 많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패널의 종류
LG 그램은 광시야각 IPS LCD(DCI-P3 98%), 삼성 갤럭시북 프로는 AMOLED(DCI-P3 120%)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습니다. 보통 노트북과 모니터에는 IPS 패널을 쓰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유는 가장 무난하면서 범용으로 쓰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삼성 갤럭시북 프로에 탑재된 AMOLED 디스플레이는 IPS LCD 대비 높은 색재현율, 밝기, 명암비 등 뛰어난 디스플레이가 맞지만 노트북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입니다. 일단 동영상을 볼 때는 좋습니다. 하지만 문서 작업, 웹서핑 등을 하는 경우 배경에 화이트 부분이 많은데요, OLED 패널의 특성상 화이트가 많은 경우 배터리 소모가 더 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질적인 문제인 번인 현상도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사무용 노트북은 어떤 제품이 좋을까?
위 내용들을 보셨다면 이미 결론은 알고 계실 것입니다. 사무용으로 문서 작업, 코딩, 웹서핑 등이 주 용도라면 16:10 비율의 그램을 추천드립니다. 컴팩트한 사이즈와 휴대성이 가장 중요하다면 14인치 모델을, 넓은 화면에서 쾌적한 작업을 원하신다면 그램 16인치나 그램 17인치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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