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450 GDDR6 - 배그까지 가능한 노트북용 저전력 GPU

노트북 전용으로 출시 된 MX450

노트북을 사려고 알아보다 보면 내장 그래픽은 왠지 성능이 부족할 것 같고 게이밍 노트북은 가격이나 무게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요 이런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그래픽카드가 바로 MX450입니다. 저전력 제품이기 때문에 저전력 경량 노트북들에 장착해도 부담이 없고 성능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최적화 안 좋기로 유명한 배그도 옵션을 낮추면 충분히 플레이할만한 수준입니다. 노트북 사용에 있어 고사양 게임을 하지 않고 일반 사용과 게임의 비중이 7:3 정도라면 가장 적당한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GTX1650의 동생 격인 MX450

GTX1650과 MX450의 네이밍만 본다면 두 제품이 전혀 다른 모델인 것 같지만 상세히 살펴보면 데스크탑용 GTX1650 시리즈에 들어간 튜링 아키텍처 TU-117 칩셋을 기반으로 가격과 전력에 맞게끔 VRAM, 메모리 대역 폭등의 성능을 조절한 제품이 바로 MX450입니다.  물론 성능상으론 GTX1650과 차이가 나긴 하지만 그냥 저가형으로 대충 만들어낸 GPU는 아니라는 말이죠.

 

생각보다 강력한 MX450의 성능

MX450의 TGP는 25W로 외장 그래픽으로는 상당힌 낮은 편에 속합니다. 고전력, 고성능 GPU들에 비해 성능은 당연히 부족하지만 저전력 외장 GPU만이 갖는 장점이 있습니다. 삼성의 이온2, 갤럭시북 프로 등 울트라북급의 경량 노트북에도 탑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MX450을 탑재함으로써 쿨링 성능도 보강하기 때문에 같은 CPU의 제품이라도 MX450이 들어간 제품이 CPU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게임에서도 내장 그래픽이지만 성능이 좋다고 알려진 인텔 11세대의 irisXe보다 1.5~2배 이상 뛰어난 프레임을 보여줍니다. 게임 프레임은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위 영상의 게임들 외에도 한국 유저들이 주로 많이 하는 롤, 오버워치, 배그의 프레임도 살펴보겠습니다. 이 자료는 유튜버 테크노사우르스님의 영상을 참고하였습니다.

 

롤(League of Legend)

- Full옵션 / 1080P / AI 대전

• 평균 프레임 - 110 fps
• 최고 프레임 - 165 fps
• 1% Low - 70 fps

오버워치(Over Watch)

- 낮음 옵션 / 1080P / 렌더링 스케일 100%

• 평균 프레임 - 120 fps
• 최고 프레임 - 150 fps
• 1% Low - 50 fps

배틀그라운드(Battle Ground)

- 매우 낮음 옵션 / 1080P / 렌더링 스케일 100%

- 시야 103 / 사녹 / 리플레이 체크

• 평균 프레임 - 130 fps
• 최고 프레임 - 170 fps
• 1% Low - 90 fps

 

게이밍 노트북이 아닌 일반 노트북들은 대부분 디스플레이 주사율이 60Hz이기 때문에 옵션을 조금 올려 60 fps정도로 맞춰서 플레이해도 괜찮을 듯합니다.

 

 

구매 시 주의할 점

만약 MX450을 탑재한 제품을 구매하신다면 구매 전에 꼭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GPU의 메모리인데요 MX450은 GDDR5와 GDDR6 두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같은 MX450이더라도 GDDR6 버전의 제품이 GDDR5 버전 대비 약 120%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구매 전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삼성의 이온2는 GDDR5 버전의 MX450을 탑재하였고 가장 최근에 출시한 갤럭시북 프로는 GDDR6 버전의 MX450을 탑재하였습니다. 

 

MX450은 노트북의 휴대성에 포커스를 두면서도 약간의 게임 성능까지 원한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뿐만 아니라 포토샵, 영상편집 등의 작업에서도 MX450을 탑재한 제품이라면 더 쾌적하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가벼운 외장 그래픽 노트북을 알아보신다면 아래 글도 참고해 보세요.

 

경량 게이밍 노트북 - 성능과 휴대성을 동시에